골프

헨디 줄이기(펌)

에스스C 2007. 1. 17. 14:15
골프만큼 매력적인 운동도 많지 않을 것이다. 5~6시간을 할 수 있는 운동도 흔치 않을 테지만 그래도 부족하여 라운딩이 끝날 때쯤에 9홀 추가를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마력을 지닌 것임엔 틀림없다
운동신경이 아주 둔한 사람도 할 수 있고, 운동신경이 아주 좋은 사람도 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운동도 없으리라 생각되며 좀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바에야 누구보다도 효과적으로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위해 이 글을 기고한다

1. 100타 깨기

전반적으로 노력과 시간투자를 조금한 사람의 경우 100타를 깨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잘 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실력배양으로 100타를 깨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본다

첫째,OB를 줄여라
100타 대의 골퍼라면 한 라운드당 4개 이상의 OB를 낼 것이다
이것은 그냥 8타를 손해 보는 것이다. 따라서 OB를 안내면 적어도 5타는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OB를 안내는 방법은 드라이버를 많이 연습해서 잘 치는 방법과 드라이버대신 3번이나5번우드를 사용하여 티샷을 하는 방법이 있다
드라이버는 치기가 어려운 클럽이지만 우드는 생각보다 치기가 쉽다
헤드도 작고 샤프트도 짧기 때문에 우선 클럽에 맞추기가 쉽다

둘째,퍼터 연습을 많이 하라
"드라이버는 쇼고 퍼터는 돈이다" 라는 골프의 명언이 있다. 퍼터가 되지 않으면 그날의 골프는 망쳤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비기너들이 가장 힘든 것이 퍼터일 것이다.
거리와 방향을 맞춘다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다.
이것은 꼭 연습장을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에 싼 퍼팅 연습기를 하나 구입해서 거실 구석이나 적당한 장소에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연습해서 강도와 감각을 유지하는 방법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100타 정도를 치면 퍼팅의 수가 거의50번을 하며 위의 연습으로 40번 정도로 줄일 수 있기에 많게는10타, 적게는 5타는 줄일 수 있다

셋째, 어프러치 연습을 많이 하라
백스윙의 크기에 따라 어프러치 거리를 확보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또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은 공을 먼저 치고 매트바닥을 치라는 것이다. 흔히 겪는 시행착오가 연습장에서의 매트바닥은 딱딱하기에 뒷땅을 때려도 튕겨서 공을 맞출 수 있지만 실제 라운딩에서는 잔디 속으로 클럽페이스가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형편없는 실수를 한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공을 먼저 치는 연습이 중요하다

2. 90타 깨기

90타를 치는 사람은 공을 치는 실력이 부족하기 보다는 전략적인 부분을 간과하는 경향 때문에 80타 대에 진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첫째, 코스매니지먼트를 잘 세워라
파3, 파4, 파5등의 각 홀의 특성을 파악해서 공격전략을 세워야 한다.
파3홀의 경우 그린주변의 장애물을 피하는 구체적인 지점을 선택 하여 공략하고
파4의 경우 티샷을 페어웨이의 구체적인 지점을 목표로 공략하고
파5의 경우 우드나 롱 아이언으로 티샷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 롱 아이언2번에 숏아이언으로 3온 시킬수 있다

둘째, 3온작전을 잘 활용하라
파4의 경우 드라이버를 잘 못 쳐서 세컨샷을 할 경우 거리가 180야드 이상이 되면 거의 대부분의 골퍼들이 우드를 잡고 공을 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럴 경우는 자신 있는 클럽을 선택하여 130야드쯤 보내고 50야드는 써드샷으로 어프러치하여 1퍼팅으로 파를 하는 작전을 세운다 급할 때일수록 돌아가라는 옛 속담도 있지 않은가?

셋째, 장애물은 철저히 피해가라
장애물은 코스 설계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놓은 권위의 상징이다. 이것은 코스수준을 올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정면으로 승부하기는 무모한 도전이다. 따라서 피해 가는 게 상책이다.

넷째, 장타욕심을 버려라
골프는 잘 치는 사람도 장타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임이다. 티샷은 반드시 드라이버로 한다는 공식도 잊어야 한다.
타수를 줄여 싱글로 가겠다는 의욕이 있다면 장타욕심부터 버려야 한다. 대신에 각 클럽 별로 고유의 거리를 내는데 우선해야 된다.
나의 드라이버 비 거리가 조금 짧다면 롱 아이언연습으로 커버하면 된다. 그것이 드라이버를 10~20m 더 보내려고 하는 노력보다 효율적 일 것이다

다섯째, 우드를 버려라
80타 대에 진입하지 못하는 골퍼들의 공통점이 우드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드라이버의 실수를 우드로 만회하려고 한다.
만회하려고 하지말고 자체를 받아드려라. 2온의 목표를 3온으로 하면 된다. 무리한 시도가 화를 부른다. 아마 돌이켜보면 우드 때문에 2~3타의 손해를 본 경우가 많을 것이다.
따라서 롱 아이언을 잘 쳐야 되고 그래야 80타 대에 이를 수 있다.
3번 아이언이 무리라 생각되면 4번 아이언까지는 잘 쳐야 된다

3. 80타깨기
80타 대를 치는 골퍼는 늘 싱글을 하고 싶은 열망이 굉장히 심하다. 라운딩 전날이면 코스매니지먼트에, 퍼팅연습에, 남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한다. 이런 과도한 열망에 늘 주저 앉곤 한다. 큰 것을 잘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된다

첫째, 퍼팅라인을 잘 읽어라
반드시 반대편에서 라인을 확인하고 퍼팅에 임해야 한다. 퍼팅거리는 대부분이 맞추는데 라인을 잘못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사 정도를 조금보고 많이 보고도 잘못 읽은 결과다. 좀더 세심한 노력을 요한다

둘째, 페어웨이를 확보하라
각 클럽의 비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80타 대의 수준이라면 싱글이 되려면 페어웨이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래야 다음 샷을 안전하게, 목표대로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홀의 목표가 파 세이브이기에 페어웨이를 놓친다는 것은 파 세이브를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트러블샷을 신중히 하라
페어웨이를 놓치고 심한 경사의 러프에 공이 있을 때 침착한 레이아웃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두고 약간의 모험으로 직접 그린을 공략하는 방법을 선택하다 보면 실수를 하곤 한다
좀더 안정적이고 안전한 샷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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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0타, 90타, 80타깨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을 기술해 보았지만 이것이 여러분 개개인에게 정확하진 않을 것입니다. 나름대로 가감하여 취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