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향기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향기는 무엇입니까?

얼마 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라는 작품이 영화화되어
세간에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향수조제사 장 그르누이는
만물의 냄새를 구별할 줄 아는 천부적 재능을 지녔지만
정작 그 자신은 어떤 체취도 가지고 있지 못한
불행한 사나이입니다.
그렇기에 향기에 대한 그의 욕망은 살인을 무릅쓸 만큼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온 세상 사람들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마법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여인들을 살해하고 맙니다.



영화에서도 보여지듯, 향기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혹적인 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사실, 굳이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향긋한 풀내음이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된 연필 냄새가 나는 사람도 있지요.
향기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려주기 마련이거든요.
당신의 향기는 무엇입니까?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의 향기는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