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뜨락

** 흔적 **

에스스C 2007. 6. 25. 16:54

 


왜일까?
흩으러지듯 부서지는
내 왼쪽 심장의 긴 여운의 떨림이

알수없는 근원지 에서의
미묘한 파장음이
내 가슴을 가르는데

또다시
되돌아오는 공허한 메아리
이게 도대체 뭐란 말인가?

내안에 집요함이
날 억누르고 있는데
이런 초라한 너의 모습이 날 가로 막다니

결국 바람은 내게로
그런 너의 초라한 모습에
깊은 상처만을 남기고 가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