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풍경 ** 소나기 내리는 날의 수채화 ** 에스스C 2008. 8. 19. 15:03 소나기 내리는 날의 수채화/淸河 장지현 몸은 비를 맞아도 마음은 적실 수 없듯이 자연은 아무런 말 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젖어 드는 영혼의 정화 빗줄기 대신하여 씻어가랴 너를 볼 수 없어도 품에 젖는 상상의 날개를 펴 빗방울 파란 이파리 애무하듯 하얀 속살 영혼의 갈피에 하얀 그리움 담아 씻어 주련다. 비는 때가 되면 멎어 햇살 고운 빛의 열기로 말리듯 너를 마신 사랑은 심안에 맺혀 있어 다시 불 지펴 태운 열기로 녹아들어 새로운 정을 만들고 그림에 소낙비가 씻어간 정갈한 본향에 다시 붓을 들어 다듬는 정성 한 폭 진경산수화처럼 마음 새긴다. 흐르는 곡 - Sweet People/Beli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