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

에스스C 2008. 8. 26. 11:34


영화'사랑과 슬픔의 볼레로'는 반세기(1936~1980)동안 세계의 예술가들, 베를린 필 상임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구 소련 발레리나 루돌프 누레예프, 미국 음악 연주가 글렌 밀러, 2차세계 대전후 최고의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 등의 각기 다르게 살아온 기구한 인생 역정을 사실에 근거해서 치밀하게 제작된 거대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탄탄하게 짜여진 수학 공식, 정교한 건축 설계와 같은 영화라는 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음악, 무용, 애정, 전쟁 등의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영화의 결정체라는 것입니다. 남과 여를 연출한 Claude Lelouch 감독, 영화 음악의 귀재 Francis Lai와 Michel Legrand의 작품들, 모리스 베자르의 3차원의 무용, 세계 일급 분장사들이 만들어 낸 1인 2역 등 이 영화에는 하나같이 뛰어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Claude Lelouch 감독은 사람들이 사는 인생의 천차만별한 형태를 몇 개의 유형으로 통합하여 그 몇 개의 삶들로부터 인생의 본질을 끌어내려고, 1936년부터 1980년 반세기 동안 똑같은 역사의 굴레에 던져져 희비를 부여 받은 개개인들의 애환이 얼룩져 흐르는 역사의 서사시를 그려 나간 것입니다.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부터 1980년에 이르기까지 한 유태인 바이올리니스트의 애끓는 운명, 절망의 계절을 운명인 양 부여안고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온 무명의 여가수,‘히틀러의 음악가’라는 낙인이 찍혀 두 명의 청중 앞에서 지휘봉을 드는 고독한 지휘자, 자유를 갈망하여 위기일발의 망명을 택하는 천재 무용수 와 파란의 역사 속에 그들의 대를 계승하는 제2세들..이 네 가족의 45년 간에 걸친 생과 사, 이별과 해후가 음악과 발레의 환상적 워크로 처리되는데, 80년 파리의 토로카데오 광장에서 거행되는 유니세프 제전의 콘서트에서 이 네 가족의 2대, 3대들이 모두 모여 라벨의 <볼레로> 음악에 맞춰 춤의 조화를 이루는 클라이막스로 영화의 종막을 알립니다. 상기 영상은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의 ending 부분이며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준 장면이죠...즐거운 하루 되시길..마샘^^..!~
  
Les Uns Et Les Autres 
a film producer : film 13(France 1981)
Directed by : Claude Lelouch
Music by: Francis Lai & Michel Legrand

       


      Joseph Maurice Ravel
      (1875~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