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뜨락
** 세월도 함께 간다 **
에스스C
2008. 12. 1. 14:57
흐르는 것이
단지 시간만은 아닌듯
방바닥에 엎질러진 주발의
흔들림 속에 담겼던 물은
아직도 쏟아지고
보이지 않는 끝을 찾을수 없듯이
채 멈출수 없는 미련한 원심력
회전 속에 나를 가두어 두듯이
세월도 함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