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뜨락

** 못된감정 **

에스스C 2009. 2. 6. 16:32


 






내가 그대에게서 느껴지는
단하나의 이 못된 감정이
어쩌면 훗날 그대와 내가 아파하게될
예언같은 운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절제하기 힘들어
그대에게 다가선 오래된 나뭇잎줄기 처럼
찌든 세월속 숨조차 고르지 못한
숫한 그대와 나의 사랑의 묵시록.

얼마큼 아파하게될지
그것만큼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런 아품조차도 이 못된 감정앞에선
세월을 머금고 불어오는 바람앞에
꺼져가는 불씨처럼 희미해질 뿐이고 
도려낸 아픈 상처위에 딱정이가된 흔적일뿐.

내가 그대에게서 느껴지는
이 못된 감정의 끝은
거기가 어디일지 나도 모르고
그대도 모릅니다.

다만
그대라는 이름앞에
아침을 열어 창을열고
그대 향기와 같은 영혼의 공기를 내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