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우체통
** 커피 한잔 **
에스스C
2009. 2. 16. 21:32
커튼사이로 서성이는 그대
그 자리 똑같이 서서
깊은 밤 홀로 남겨진 외로움으로
어둠보다 짙은 커피 한잔을 마시면
그대 내게로 다가와
울먹이는 추억을 달래고
가냘픈 어깨위로 그대 손길 닿으면
남 모를 뜨거운 눈물이
어둠이 하늘거리는 창을 타고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