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뜨락

** 질주 본능 **

에스스C 2009. 3. 19. 17:21


 


긴 호흡을 들이키며
침묵을 잡는다.

눈을 감고
보이지 않는 묵시적 안목에서

귓전에 들리는
동공속 메아리가 허공을 난다.

가슴은 밀려오는
세찬 바람에 부딪치고

터질듯한 가슴속에 군상들
먼지가 되어 족적을 포식한다.

난 어느새
질주 본능에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