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에게 난 -
난 한순간의 쾌락은원하지 않는다
하나의 도구이기보다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사랑이고 싶다
쾌락에 날 던져가며 널 원하진 않을것이다
하나을 얻기위한 속임수가아닌
작지만 소중한 진실이고 싶은게 내 마음이다
해서는 안될 그리움이라면
조금씩 접어가면 될것이다
그러다 어느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라도...
떠나는 사람 붙잡지 마세요..
흘러가는 강물을 철판으로 아무리 막는다해도
강물은 흐르게 되있어요...
정말 그사람을 붙잡고 싶다면 먼저 바다가 되어 기다리세요..
정말 그사람이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그 바다로
흘러올테니까요.... ( 김제동 )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가슴이 아프다.
너는 떠나고 나는 남아서
아픈 몸을 이끌고
새들이 잠들어버린 새벽 숲길을 떠난다.
몽롱한 의식으로 풀숲을 걸어가는 나는
밝은 세상을 마주하고도
그대와 마주할 수 없는
산 안개에 가려진 숲 속으로 걸어가야 하는가
낯선 숲 길을 걸으면 걸을수록
아롱진 별빛은 이슬에 젖어
서글픈 빛 무리로 흘러갔고,
어디선가 승냥이 울음소리로 돌아왔다.
그리움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가슴이 아프다고
나직이 별빛에 인사하고
한쪽으로만 젖어 가는 풀숲을 돌아서야지
놓아줄게요 / 김진복
나 이제 그대를 잊을거에요 그리워야 할 이유도 없잖아요
나 하나 없어도 변할 게 없는 그대가 내겐 필요 없어요
* 외로운 것보다 그 쓸쓸함보다 그대의 거짓이 내게는
슬픔이 되어 미움이 쌓여서 고통이 된다면
그땐 추억마저도 가져가 잡지 말아요
괜찮아요 그대가 더 슬퍼 보여요
때론 사랑이 이별의 시작인 걸 이제 느낀 것뿐이잖아요
사랑한게 잘못이라면 차라리 내가 그대를 놓아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