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삶이 어찌 좋은일만 있겠습니까...

에스스C 2006. 12. 22. 16:39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많을 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 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라는말에
익숙하여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적에
새로운 세계 하나가 환히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처지에도
긍정적 가치관을 가진 이와

부정적인 인생관을 가진 이와

그 삶의 질이 판이하다는 것을
이 시는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러한 긍정적 시선은

어느 때나
우리들의 삶을 빛나게 하는
빛의 근원이겠으나 

특별히 우리들이 어둡고
고단한 처지에 놓였을 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의 원천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일만 계속되십시오.


그러나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마음 무거운 날이 있을 때에는 

우리 함께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외워봄이 어떻겠습니까...


[허영자 수필집에서]
 

 

 

 

어느 때는 그냥 두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관심'이라는 간섭 때문입니다.



홀로서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외로움의 아름다움,


고난을 통한 아름다움,


눈물을 통한 아름다움이
얼마나 빛나는지 모릅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스스로 깨닫습니다.


어느 것이 좋은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 알게 됩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자라고


열매 맺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저 따스한 햇살로..

맑은 공기로..


먼 발치에서

넌지시 지켜봐 주십시오.



사랑이란

일으켜 세워주고 붙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 자랄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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