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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처럼…….

에스스C 2007. 1. 5. 16:13

 

입맞춤처럼…….
너를 떠올리는 추억 속으로 들어가
나 다시 손 내밀면
안개처럼 들려오는 너의 속삭임,
…<언제나 곁에 있어요>
…<당신이 날 기억하는 그 시간 속에>

스치듯 잊혀질 모습인 줄로만 알았는데…….
너와 난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 서로의…… 마음 속…… 품 안에서…… 맥박처럼……
…… 숨 쉬고 있나봐

둘이 바라보며 가슴 설레던 운명같았던 생의 일부분,
아아 그 날의 입맞춤은, 부끄러움을 모두 잊은
에덴의 향기가 분명했는데

깊은 밤, 꿈 속 깨어나기 싫어서
나 다시 손 내밀면
새벽처럼 다가오는 너의 눈빛,
…<눈물이라 말아요>
…<햇살에 녹아 안기는 이슬인 걸요>

머물지 않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말 없이
마음으로 속삭였지
…… 사랑은…… 영원한…… 그리움처럼…… 그렇게……
…… 가슴에 새겨지는 거라고

너와 나의 숨결이 하나가 되던 그 날,
아아 가슴과 가슴이 맞닿아, 타오르던 영혼의
입맞춤처럼…….










원글: 입맞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