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시가 되는 그대여...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이
때로는 현실의 무게에 눌려
허무한 진실이 되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나를 감싸고 있는 울타리가
너무나 높아 보이지 않는 그대에게
덧없는 외로움 될 때가 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내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는 안타까움에
속절없이 가슴만 무너져 내릴 때가 있습니다.
부질없는 욕심은 다 털고 맑은 맘으로
그대에게 다가서야만
뚝뚝 떨어지는 눈물같은 언어.
사랑합니다...
그리도 황홀한 말이건만
내게는 감추어 둔 부끄러움으로
못내 드러낼 수 없는 시 일때가 있습니다.
그대를 향한 벅찬 그리움
목이 메이게 차오를 때마다
그대는 한숨처럼 아프게 써내려 가는
나만의 아름다운 시 일때가 있습니다.
그대 숨소리 머금은 순결한 아침공기,
그대 눈빛 담긴 투명한 햇살,
그대 마음 닮은 든든한 하늘
그 안에 살고있어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내안의 시가 되는 그대에게
내 마음 고이 담아 보내면
내 눈물 묻어 그대가슴 젖어 들까봐
내사랑 곱게 접어 가슴에
묻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그대를 사랑합니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끝 날까지/안선우 (0) | 2007.09.20 |
---|---|
아름다운 웃음... (0) | 2007.09.20 |
나만의 시가 되는 그대여.... (0) | 2007.09.19 |
친구는.... (0) | 2007.09.18 |
친구는.... (0) | 2007.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