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우체통

** 가슴속에 길 하나 **

에스스C 2008. 10. 20. 09:57






까닭 없이 예고도 없이 당신이 보고싶을 때면
아무도 몰래 가슴속에 길 하나 내곤 했었지요

내 혼자 가고 오던 길 비 내리고 바람 불던 길
달이 차고 기울던 길에 오늘은 낙엽이 집니다

오시지도 않는 당신을 기다리곤 하던 길에서
요즈음은 보내드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글,사진 / 풀꽃사랑


Tam Za Tumanami _ L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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