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한 심장을 가지고 태어나
많은 열병을 앓다가
그 열병을 치유하기 까지가
오랜세월 밥먹듯 무뎌져온 흔적 같지만
끼니를 걸으면 밀려오는
미련한 보고픔에
허기진 육신의 피까지 말리는 잠복기를 거쳐
안주하는 뜨락이 있기까지
산다는 건
하루하루가 열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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